전체 글 (61) 썸네일형 리스트형 EPISODE 04 ─────────────────[ - ]:복잡한 것은 좋아하지 않겠지. 간단하게 시작하자. 에반부터.에반, 당신은 오늘의 아침에 무엇을 했는가? 그것부터 간단하게 짚어보자.일상적이라도 해도 좋다.에반:음, 평소대로 7시에 기상했다. 1시간 정도를 달리고 나카지마 유이와 만나 단련-을하면서...프레야가 말한 조건을 위해 혹시 숙련된 모험가들 중에 아는사람이 있나. 조금 물어보았겠지.[ - ]:흠. 괜찮군. 그 상황에서 잠시 멈추고서. 카스티아.당신은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했는가?카스티아:우스운 질문이군.내가 아침에 일어날거라고 생각하나?적어도 정오는 되어야 눈을 뜨겠지.[ - ]:정오인가.정오에서 일어난 다음에는?카스티아:우선은 커피다.멍한 머리로 익숙하게 그란티아 산 콩으로 커피를 끓이겠지.그것을 한잔.. EPISODE 03 ───────────────────[ - ]:괴물의 속내는 활기찼다. 그 사실을 당신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식탁에 앉아 있었고, 술을 마시며 노래하는 이들도 있었다. 어떤 이는 도박에 열중하고 있었다.내부는 빛이 차단된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낮과 밤의 구분이 사라졌고, 촛불이 늘 타오르며 술은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언제든지 잠들고, 언제든지 깨어났다. 그것이 이 건물의 법칙이었다.에반:바깥의 시간을 잊고 유흥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은, 과연 무역 도시다운 풍경이라 해야 할까. 익숙하지 않은 광경이었다. 대낮부터 도박과 술이라니. 가문에서 지낼 때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 ]:당신에게는 낯설고 불편한 풍경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곳에는 이곳만의 .. EPISODE 02 ───────────────────[ - ]:많은 사람들은 이 시간에 바쁘게 움직인다. 점심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지.모두가 분주한 와중이다. 당신에게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햇빛에 의해서 몸이 타버리게 될테니까.하지만,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용품들이 많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그렇기에, 당신은 흡혈을 하는 존재에 속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점심에 당당히 활동할 수 있었다.카스티아:시대란 변하는 법이니까.양산과 두꺼운 코트에 의지해 천천히, 조심스레 걸으면서 목적지로 향하겠지.오늘의 목적지는...[ - ]:당신의 남은 일들을 정리한다고 했지. 당신은 그러기로 마음먹었다.그러하기에, 당신은 출판사를 향하기로 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당신이 보고 있는 갈색의 문은 목적지의 도착.. EPISODE 01 ─────────────────────[ - ]:어떠한 이들은 말한다. 추억은 소중하다고. 그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추억은 언제나 가슴속에서 남아서 우리들을 지탱한다고.하지만, 당신은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슴을 짓누르는 압박감과 통증은 여전히 남아있다.떠나보낸 두 번의 아픔. 첫째는 견딜 수 있었지만, 둘째는 힘들었다. 당신이 그것을 깨달았을지는 모르겠지만.다만, 당신은 창문의 바깥을 응시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그것이 당신의 죽음이나 마찬가지임에도.하늘에는 붉은 석양이 그 고개를 떨구고 있다. 그 와중에, 커튼에 가려져서 여전히 당신은 그 석양을 볼 수 없었다.저주받은 육신의 몸으로 내려다보면, 당신의 앞에는 하나의 노트가 있다.[ - ]:당신은 느꼈다.오늘은 빌어먹게도 글이 안 .. EPISODE 01 ───────────────────6월 16일 월요일[ - ]:....졸리다. 그런 감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밝은 햇빛이 창문을 넘어서 당신의 공간을 침범한다.참새들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침대에서 자고 있는 토오카의 목소리도.잠꼬대를 하는 모양이군.토오카 레넌클리프:"...으."[ - ]:그는 몸을 뒤척이고, 당신은 그 반동에 깼을지도 모른다.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으니.혹은, 여기서 다시 잘 수도 있겠지.루치에 베스페텔로:멍한 기억 속에서도, 루치에는 모처럼 오늘, 토오카가 오후 출근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해낸다깨우기엔 미안하다고 생각한 것일까,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토오카의 손을 꼭 잡고 베리타스의 옛 자장가를 속삭인다어렸을 적 부모님이 자주 불러주셔서 음색은 기억하지만, 사실 가사까..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