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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온다. 거친 바람이 당신들을 지나쳐서 흘러간다. 흘러가는 바람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진하게 엮이는 강철의 향기와 불꽃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서는, 흔들리게 한다.
이 때까지 몇 번의 고난을 넘어섰던가. ───의 흑마법. ───의 등장. 파라오의 위광에 의한 기적.
그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이 계곡에 도착했다. 갈오기의 강을 걸쳐서, 우리가 결전을 맞이하기로 한 이 곳에.
바람의 계곡. 수 많은 바람이 뒤엉키고, 바람에 의해서 혼란한 공기를 가지며, 그렇기에 전쟁에서는 불리한 환경.
하지만, 상대방의 그란티아의 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 수밖에 없었다.
[ - ]:그리고, 그런 당신들의 눈 앞에는 숙적이 있다. 저번의 패퇴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만, 물러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게벨리오 디아스:"....아, 망할. 잘도 여기까지 따라왔군."
상대방의 지휘관은 에반을 보고서 그렇게 말했다. 에반은 저 남자와 겨루었던 저번의 격전이 떠올랐다.
이 군세의 행동대장. 분명히, 그러했던 남자다. 명목상으로는 군의 책임자라고 했었지.
[ - ]:그렇기에, 당신은 ──── 이 전쟁에서 지긋하게 마주한 저 남자에게 검을 겨누었는가?
에반:그러했을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저 남자를 잡아야하게된 경위를 되새기듯 떠올리려했곘지.
[ - ]:당연하다. 저 남자는 이 전쟁에서 휘몰아치는 폭풍과도 같은 인물이었다. 계속해서 당신들의 요새를 공격하고, 파라오의 명에 따라서 피를 그 칼날에 적셔오지 않았던가.
그리고, 그런 와중에 카스티아. 당신도 꽤나 머리가 아픈 상황이 되었다.
어째서냐고? 당연했다. 당신은 활을 쓰는 자. 특이성이 있다지만, 그 분류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지금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설마. 여기서 오래된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카스티아:그 첫만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우선이겠지.
긴 이야기가 될 것 같기는 하다만.
[ - ]:만티코어의 반대편에는 그리폰이 있다. 포울리엄을 양분하는 두 개의 조합.
그리고, 당연히 그 사실을 알고있다. 앞에 있는 무도가는 몰라도, 강철의 기사와 검은 토끼는 당신도 아는 인물들이었다.
다만, 그들이 그란티아의 편에 붙었다는 사실은 예상외였지만.
그왈흐메이:"허허! 안녕하시오! 오래만이구려!"
바보같은 기사라고 칭해지는 그는 그렇게 말했으며, 당신을 향해서 소리쳤다.
나머지의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래의 바람에 그 모습을 숨기고 있는 것이리라.
저들은, 당신들을 막기 위해서 여기에 있었다. 당신이 이 다음의 일을 해서는 안되있으니까.
카스티아:저 정도의 전력을 끌어올 정도라.
내가 해야하는 일이 그 정도로의 가치를 지닌 것이었던가?
[ - ]:그러했다.
파라오의 암살. 당신이 맡은 일은 그것이었다. 지금, 그란티아의 다른 ──은 유이와 마케니가 어떻게든 막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외의 병력은 요새에서 밸리를 주측으로 한 모험가 집단과 요새의 지휘관이 버티고 있지만, 풍전등화라고 칭하기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력은 요새쪽으로 빠졌다. 그렇기에, 파라오의 암살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했다.
아니, 정확하게 지금밖에 기회가 없었다. 고, 당신은 어젯밤의 회의 결과를 직접 지켜봤었다.
카스티아:그거야, 저 편에서도 필사적이 되겠군.
전쟁의 판도를 결정짓는 작전이니까.
분명 저들이 나오는 것은 예상 외였지만.
[ - ]:좋다. 그러면, 당신들은 분명히 시작하기 전에 이 길을 골랐다. 각오가 있다고 판단하지.
전투다.
에반:일단 묻겠는데, 우리 외의 암살을 위한 다른 인원은?
[ - ]:전부, 다른 경로로 움직이고 있다. 그렇기에, 이 바람의 계곡을 암살하기 위한 장소로 택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이 곳의 지리는 복잡하다. 그 말은 지키는 자들에게 불리하다는 뜻이었다.
다른 이들은 다른 길을 통해서 싸우고 있겠지. 다만, 당신들은 특히나 경계받았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에반:특히나 경계받은 이유는 역시 옆에있는 최고의 사수때문이었을까?
카스티아:모르는 일이지.
네가 위험시 되었을 수도.
[ - ]:그것은, 글쎄. ───에 의해서라고만 해둘까. 중요한 점은, 일단은 기본적인 라운드의 순서부터 정해보자.
기본의 페이트 코어와 같다. 주의력이다.
에반:
rolling 4df+2 주의력
(0+-+)+2=3
카스티아:
rolling 4df+3
(-+-0)+3=2
[ - ]:게벨리오 디아스는 3
그왈흐메이는 3
그러하다면, 에반이 가장 먼저 행동한다. 현재 에반은 _계곡의 지상_에 있으며, 카스티아는 _중간의 계층_에 있다.
이는, 다른 구역을 뜻하며, 에반은 현재 디아스와 마주하고 있으며, 카스티아는 모험가들을 마주하고 있다.
_바람의 계곡_은 움직이기 쉬운 곳이 아니다.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일반 행동을 소모해서 이동해야한다.
에반, 당신의 차례이다. 무엇부터 해보겠는가?
에반:좋다. 우선 이때까지 게벨리오 디아스에 대해 알게 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이나 방법을 떠올려보겠군.
[ - ]:행동을 정하자. 어떠한 행동을 무슨 기능으로 할 것인가?
에반:보조 행동으로 기회만들기를 고찰, 이지만 특기를 사용해 무술 기능으로 하겠다.
[ - ]:───난이도는 3.
에반:
rolling 4df+4 무술
(000-)+4=3
[ - ]:진행하겠는가?
에반:좋다. 타이로 진행해보자.
[ - ]:선언을 처리한다. 디벨리오 디아스는 마케니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종류의 인간이었다. 그 거친 성질과 움직임은 광전사의 그것과 닮아있다. 그렇기에, 당신과는 다른 이치에 몸을 담고 있었다.
막무가내지만, 그렇게 달려드는 짐승의 이빨에 당신은 한 번 곤혹을 겪었지.
이러한 사실을 타이로 깨닫는다. 증강을 얻는다.
증강의 이름은?
에반:(성향 파악)으로.
[ - ]:「성향 파악」에 대한 증강을 얻었다. 따로 기옥해두자.
그 다음에, 보조 행동이 빠졌다. 원래라면 이동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었겠으나, 지금은 구역을 이동하기 어렵다.
일반 행동이라면 카스티아에게 합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맞붙어보는 것도 좋겠지.
어떻게 하겠는가?
에반:그러면...
그러니까 카스티아쪽은 현재 2인조가 있는 상황이었던가?
[ -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3인이다. 다만, 그들은 신중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두 명은 모습을 감추었다.
에반:좋아. 각개격파의 우려가 있긴하군. 일단 이 험한 바람을 뚫고 합류하는것으로 하겠다.
일반행동으로 카스티아가 있는 중간의 계층으로 이동.
[ - ]:그러면, 당연히 디아스는 그것을 두고보지 않았다.
게벨리오 디아스:"하, 여기까지 몰아넣고 나를 버려두고 가겠다는거냐...!"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당신에게 들고있던 칼날을 가지고서 도약해서 내려친다.
5
판정은 5. 이 판정에 성공하지 않으면 이동할 수 없다.
에반:그러면 그 강렬한 공격을 검의 강한 부분으로 받아내어 흘려내듯 막아보려하겠군.
게벨리오 디아스:무술이겠군. 허용한다.
에반:
rolling 4df+4 무술
(-+0-+4=3
윽.
게벨리오 디아스:실패다. 진행하겠는가?
에반:타이일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공격자에게 증강을 주고 이동은 성공하는가?
게벨리오 디아스:그 때는 디아스쪽에서 당신에 대한 증강을 받는다.
다만, 그에게 증강을 주는 것이 좋을까? 그 점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군.
에반:맞는말이군
그러면 실패로 진행할경우에는 이동저지와 함께 격차 피해를 입는걸까?
[ - ]:아니, 이동할 수 없다.
아니면, 격차에 대한 피해를 입고서 이동할 수도 있겠지.
에반:이동이 저지당한 경우에 내 일반행동은 사라지는거고?
[ - ]:그러하다.
에반:좋아. 일단은 실패로 진행하자.
[ - ]:그러면, 실패다. 증강을 쓰지 않은 점은 의외군. 그러면, 게벨리오의 단검이 당신에기 찔러들어왔다.
다른 손에 있는 시미터가 그리고 당신을 향해서 내려쳐졌고, 당신은 피해를 2 입는다.
게벨리오 디아스:"하! 꼴 좋다!"
에반:흠, 피해를 입었으면 이동은 성공한것으로 보면 될까?
게벨리오 디아스:그래. 이동한 것으로 취급해도 좋다.
다음, 게벨리오.
게벨리오는 에반을 따라서 움직인다. 바로, 일반행동으로 중간의 계층까지 달라붙는다.
그리고, 특기를 발동. 보조행동을 소모해서 -1을 받고서는 공격한다.
공격하는 대상은 카스티아.
.....뭔가, 노리는 수가 있다는 듯이 그는 에반을 뒤쫓아왔다. 그리고, 노리는 것은 바로 카스티아였다. 바로, 피를 머금은 시미터가 카스티아의 목을 노렸다.
게벨리오 디아스:어찌하겠는가?
카스티아:목이 베이는 취미는 없다.
곧바로 뒤로 몸을 날리며 간격을 벌리지.
게벨리오 디아스:흡혈귀인가, 운동인가, 근접인가? 그것부터 구분하자.
카스티아:운동이 어울릴 것 같군.
게벨리오 디아스:4
카스티아: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발휘하려는 것은 아니니...
게벨리오 디아스:상대방의 판정은 4. 어찌하겠는가?
방어라면, 굴리는 것으로.
카스티아:3
에반:그의 성향을 파악해둔 내가 적절히 도움을 줄 수 있었을거같은데. 가능할까? 카스티아가 원한다면 말이다.
게벨리오 디아스:증강을 써줄수도 있고, 협조를 할 수도 있다.
카스티아:적어도 떨어지면서 말해준다면 도움은 될 거 같네.
게벨리오 디아스:협조를 하는 경우에는, 다음 라운드의 보조 행동을 미리 소모하는 것으로 취급하고, 카스티아의 판정에 +1.
하지만, 증강을 소모한다면 증강은 사라지지만, 그 효과는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어찌하겠는가?
에반:증강을 사용하는 것으로.
게벨리오 디아스:묘사해보자.
에반:그러면 무언가 있다는듯 바로 쫒아오는 그를 보고 그 짐승같은 눈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를 미리 파악해둔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때문에 그의 검로에 검을 내밀어 방해하며 카스티아에게 경고했겠지.
카스티아:경고를 들으면, 곧바로 시선을 돌리며 신체를 뒤로 날린다.
게벨리오 디아스:아슬아슬하게, 시미터가 목에 얕게 베였다. 하지만, 이 정도는 상처라고 볼 수도 없이 얕겠지. 디아스는 거칠게 웃었다.
"아앙~?! 도망치는 게 니놈들의 특기냐! 엉?!"
카스티아:대답하지 않고, 에반을 흘긋 본다.
왜 귀찮은 녀석을 끌고온건지...
에반:"두 명의 모습이 보이지않습니다." 게벨리오의 동향을 주의하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 - ]:그 다음, 그왈흐메이의 턴. 하지만, 그 전에 에반과 카스티아.
주의력 판정. 난이도는 3
카스티아:4
[ - ]:주변을 알아챌 수 있는 다른 기능이나, 묘사를 통한 제시도 받겠다.
에반:당장은 별게 없으니 이쪽도 주의력으로.
3 주의력
카와시마 텐지 :3
그러면, 기습이다. 에반은 타이, 하지만 카스티아는 성공. 값이 낮은 에반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시도하는 것은 기능은 심화기능. 에반의 것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것이다.
특기에 의해서, 이 인물이 행하는 전투의 첫번째 공격은, +2를 받는다.
6
그러면, 카스티아는 알아차렸지만, 에반은 늦었다. 정확한 살수가 바로 에반의 등을 향해서 뻗어졌다. 모래바람속에서 숨어있던 살수가 정확하게 그 심장을 향해서 날아왔다.
카와시마 텐지 :어찌하겠는가?
카스티아:공격의 형태는?
화살? 단검? 아니면 본인이 뛰쳐나오나?
카와시마 텐지 :접근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심화기능이지만, 어떠한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군. 동양의 무술이라고 보고, _맨손_이다.
내가 행동을 정해놨지만, 행동의 서술은 자유롭게 해도 좋다. 이러한 경우에는 행동을 떠나서 반응하는 것으로 취급할테니.
제시하는 것에 따라서, 두 명의 동시 판정이 될 수도 있겠고,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이 도와주는 형태가 될수도 있으며, 복합판정을 할 수도 있다.
요는, 제시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어쩌하겠는가?
에반:그렇군...
카스티아:눈치챈 이상, 버려두는 것도 맛이 없지.
차고 있던 단검을 그 편으로 투척하자.
견제의 의미로.
카와시마 텐지 :이는, 한 번에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에반의 판정을 돕기 위한 협조인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행위를 시도하는 것인가?
카스티아:한 번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다.
에반은 기습을 눈치채지도 못한 것 같으니...
카와시마 텐지 :그러하다면, 에반을 대신하는 방어로군. 기능은?
난이도는 눈 앞에서 제시를 했던 것과 같이, 6이다.
카스티아:운동능력으로.
흠...
하지만 그 보다는
적의 주의가 일순간이라도 그 편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에반에게 약간의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나아보이는군.
카와시마 텐지 :의도와 행위를 확실하게 말하자. 다양한 제시가 가능하다지만, 그것은 본인이 어떠한 의도로 어떤 행위와 판정을 제시하는 지를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협조인가? 에반을 도와주기 위한 기회만들기?
에반:기회 만들기를 할 수 있나?
카스티아:기회 만들기로.
에반:그게 아니면...위에 말한대로라면 협조가 맞을거같다만...그렇다는군
카와시마 텐지 :다만, 지금의 시점에서 기회만들기를 한다면, 다음에 돌아올 당신의 턴에서는 보조 행동을 사용할 수 없다.
카스티아:이해.
카와시마 텐지 :기회만들기로 해보자. 에반을 돕는 판정이라고 했지.
에반, 방어할 것인가?
에반:그래.
카와시마 텐지 :일단, 먼저 굴려보자.
에반:이번의 경우에는...운동능력으로 피하는게 적절할거같군
카와시마 텐지 :시도해보자.
에반:2 운동능력
으윽...
카와시마 텐지 :카스티아는, 현재의 에반의 판정의 결과값을 난이도로 기회만들기.
카스티아:4 사격
카와시마 텐지 :사격이었나. 에반을 도와주는 행위였으니, 그대로 허용.
성공이다. 진행하겠는가?
카스티아:진행.
카와시마 텐지 :묘사해보자.
그 다음에, 만들어진 면모를 가지고 어떻게 에반이 방어할지는 상의에 맡긴다.
카스티아:기습을 눈치채고는, 가볍게 혀를 찬다.
에반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듯, 게벨리오에게 시선이 향해 있겠지.
에반:이쪽은 기습이 올것을 예상하고, 나보다 감각이 좋은 카스티아쪽과 합류했다. 다만, 위협적인 게벨리오에게 집중하던 탓에 반응이 느렸다.
카스티아:외치는 것으로는 늦는다.
그렇다면, 이 편은 시선을 다른 둘에게로 향한 채, 그 편으로는 단검 한 자루를 꺼내 던진다.
위력이 실린 것은 아니나, 에반에게는 경고가, 달려드는 살수에게는 견제가 되겠지.
[날아드는 단검] 면모로.
카와시마 텐지 :허용한다. 그대로, 날아드는 단검 면모는 만들어졌다.
그럼, 이제 어떻게 이 면모를 활용하겠는가?
에반읜 결과값은 2. 난이도는 6이다.
에반:흠, +2나 리롤등의 사용방법을 제시하고 묘사하면되는것일까?
카와시마 텐지 :그러하다. 그 부분은 기존과 똑같다.
거기에, 운명점의 사용이나 더할 수 있는 특기가 있다면 사용해도 좋겠지.
에반:흐음.......
좋아 리롤해보겠다.
나의 의도대로 그녀는 먼저 눈치채었고, 그녀의 의도대로 날아드는 단검은 경고겸 견제가 되었다.
그저 맨손일뿐인 카와시마가 잠시 단검에 대처하는 사이 심장을 향하던 살수를 피할 시간이 생겼고 그 사이에 빠르게 발을 놀려 피하려헀겠군.
3
카와시마 텐지 :진행하는가?
에반:그래...3피해를 3신체 스트레스로 받아내겠다.
카와시마 텐지 :그러면, 상대방의 살수는 정확했다. 당신은 알 수 없는 묘리로, 당신의 가슴께에 정확하게 적중했다.
하지만, 당신에게 아직은 치명상은 아니었을것이다.
".....아니, 이건 끝났어."
그것을, 상대방은 부정했고. 또 다른 특기를 사용했다.
공격이 대성공을 했을 경우에는, 그 피해를 제외하고, 부상을 하나 채운다.
즉슨, 스트레스에 가해지는 피해는 없지만, 부상은 강제적으로 하나가 채워진다.
카와시마 텐지 :....그러하기에, 경미함으로 채우겠는가?
에반:좋다. 가장 낮은 부상이니...아직은 버틸수 있었다.
단순한 충격에 잠시 호흡이 힘들어졌을뿐이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후에 일어난것은 그녀의 말대로 무언가 다른 일이었겠지.
카와시마 텐지 :아니, 안타깝게도 상대방은 남자였다. 중요한 점은.
당신의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피가 느껴졌다. 그의 손길이 화염과도 같이 뜨거웠다. 유이에게 들은 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내공이라고 불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다만, 이렇게 강렬하게 느껴본 적은 처음이었다.
부상의 이름은?
에반:[내공 잔류] 정도면 될까?
일단은 경미함이니.
카와시마 텐지 :좋다.
그왈흐메이:그 다음에, 그왈흐메이.
그는, 행동을 대기한다. 자신의 행동을 가장 마지막으로 민다.
따라서, 카스티아의 턴.
카스티아:귀찮아졌군...
에반은 한 방 먹은 것 같고.
이 편도 섣불리 움직였다간 무엇이 일어날 지 모른다.
허나 기다리는 것도 악수...
화살을 시위에 걸며, 에반 쪽으로 다가선다.
이동 행동.
카스티아:그리고, 어느 정도 거리에 들어서면 곧바로 에반에게 기습을 가한 살수를 향해 쏘도록 하자.
그왈흐메이:장면내에서의 이동행동이군. 여기서 첨언하자면, 원거리 무기의 경우에는 거리를 필요로 한다.
근거리에서 쏘아내게 된다면, 패널티가 붙는다. 그렇기에, 장면 내에서의 이동행동이 필요하며, 당신의 선택은 좋은 선택이다.
그럼, 사격이군. 평범한 사격인가?
카스티아:평범한 사격보다는...
오히려 근거리로 접근하는 편을 생각했는데.
[ - ]:그러하다면, 그것도 좋다.
당신은 흡혈귀다.
카스티아:활은 강하게 당길 수록 파괴력이 늘어난다.
가까울 수록 맟추기도 쉬워지지.
[ - ]:만약에, 당신이 그 점을 어필해서 서술할 수 있으다면,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패널티보다는 유리함을 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
카스티아:몇 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사람 하나를 못 맟출 일은 없지 않겠나?
오히려, 그 사이에 활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문제겠지.
적어도 이 활은 가벼운 물건은 아닐테니까.
[ - ]:....좋다. 이러한 부분은, 흡혈귀 기능을 사용하지는 아니하지만, 흡혈귀의 특징을 통한 보너스를 얻는 것으로 친다.
판정에 +1.
사격으로 할 것이면, 롤.
그 외에 다른 기능이면 제시.
카스티아:3 사격
[ - ]:6
카와시마 텐지 :────오묘한 무술의 세계가 있다고 했던가, 당신이 쏘아낸 화살을 살수는 정확하게 궤도를 읽어냈다.
이대로라면, 명중할 수 없다. 당신은 그 사실을 깨달았다.
진행하겠는가?
카스티아:어쩔 수 없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피라도 묻혔겠지만...
진행하지.
카와시마 텐지 :그러면, 살수는 혀를 찼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의 기습을 몰아쳐서, 에반을 끝장 낼 생각처럼 보였다만.
그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군.
그리고, 마지막. 그왈흐메이의 턴.
그왈흐메이:"흐허허! 이 몸은 기사! 명예를 위해서 뛰는 기사일지니!"
"봐라! 이 검을! 거인의 검이여! 나의 길을 뚫어내라!"
바보같은 기사. 하지만, 그렇기에 거인의 검이라고 불리는 것을 쥘 수 있었던 기사.
그는, 자신의 검을 하늘로 들었다. 그리고, 그의 검은 커지기 시작하고.
그는, 한 반퀴 회전하기 시작하더니, 몇 번의 회전을 하고서는........
그 상태로 검을 던졌다!
그왈흐메이:5
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피아대상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격차피해는 +4. 즉슨, 맞으면 거의 사망이라고 봐야겠지.
당연히, 자신을 제외한 이 구역의 모두이다.
게벨리오 디아스:"이 시발, 멍청한 새끼가...!"
8 운동능력.
카와시마 텐지 :"아오, 이게 뭐람! 쟤 또 저래!"
3 운동능력에 비견하는 심화기능.
디아스는 노련한 경험을 통해서 피했으나, 텐지는 이러한 질량에 의한 공격을 마주한 적이 없었던 모양이다.
7의 피해를 입는다.
자, 당신들의 차례다.
카스티아:대체 왜 세상에는 저런 바보들이 존재하는가.
한탄스러울 일이다.
에반:그래...솔직히, 내가 아는 온갖 기술중에 전장을 가르며 날아오는 거대한 검에 대한 대처방안은 없었다. 운동능력으로 피해보자.
카스티아:모두가 회피하는 몸짓을 취하는 와중에ㅡ
굳이 말하자.
이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피하는 대신, 그대로 거리를 좁혀 카와시마를 붙잡는 것이 가능한가?
카와시마 텐지 :그러면, 같이 쥐포가 될 것이다.
상관없는가?
질량은 방패를 들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체방패는 더더욱.
카스티아:이 편은 흡혈귀다.
질량에 짓눌려 육편이 될 수는 있어도, 죽지는 않겠지.
저게 흡혈귀를 죽이는 종류의 무기라면 별개겠다만.
카와시마 텐지 :즉슨, 선언하고자 하는 것은 카와시마를 방패로 쓴다. 라는 게 맞는가?
카스티아:정확히는, 같이 짓눌리는 것이겠지.
카와시마 텐지 :훌륭하다.
카스티아:좀 더 확실하게 카와시마를 끝장내는 것이다. 댓가는 이 편도 짓눌리는 것.
에반:인외의 싸움이란 바로 이런것일까...
카와시마 텐지 :그러면, 붙잡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당신은 방어 판정에 -2를 받는다.
대신, 텐지는 피해에 당신의 흡혈귀 기능의 판정을 더한다.
이것으로 좋은가?
카스티아:좋다.
카와시마 텐지 :방어 판정.
그리고, 흡혈귀 판정.
두 개의 판정을 굴려주기를 바란다.
카스티아:1 흡혈귀
에반:일단 이쪽은 멀쩡히 회피할테니
나도 방어는 굴려두도록하겠다
카와시마 텐지 :에반은 회피판정.
카스티아:방어는...
에반:1 운동능력
카와시마 텐지 :에반의 경우에는 +8의 피해.
카스티아:흠, 검이 떨어지는 형상은 어떻지?
카와시마 텐지 :그냥 회전조차도 안 했다.
카스티아:검날이 우리를 향하나? 아니면 옆면이?
카와시마 텐지 :걍,엄청 커다란 옆면이.
당신들을 덮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하다면, 거대한 석판이 짓눌리는 상황이라고 봐도 좋다.
카스티아:면에서의 공격이군.
피하기가 제일 골치 아프지.
이렇게 하자.
카와시마를 붙잡으면, 아마 그도 저항할 것이다.
흡혈귀의 괴력으로 그를 붙잡고 있다가...
아니, 이건 좀 미친 짓이긴 하다만...
카와시마 텐지 :그거야, 당연히 미친 짓을 받아칠려면 미친 짓밖에 없겠지.
에반:이 상황이 미쳤으니 하고싶은대로 해라
카스티아:흡혈귀의 능력을 이용해 유사적으로 자신의 팔에 일종의 사후경직 같은 일을 일으킬 수 있을까?
카와시마 텐지 :그리고, 에반은 이 결과에 승복할꺼면, 피해를 적용해주기를 바란다.
그러한 일을 한 다음에, 어떻게 방어를 할 것인가?
카스티아:간단하다.
맞기 전에 내 팔을 잘라내고 몸을 피하면 된다.
뜯어낸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군.
카와시마 텐지 :허용한다. 다만, -2를 받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것은, 텐지를 제물로 삼았기에 피할 수 없는 패널티다.
판정은 자율적으로 해도 좋다.
카스티아:당장 소지에는 적당히 날카로운 검은 없으니.
받아들이지.
괴력이 필요할테니, 흡혈귀로.
에반:나는 운명점을 쓰겠다 [역경을 베는 삶]을 살아오면서 몸에 쌓아온 기초 단련들은 이렇게 몸을 날릴때도 꽤 도움이 된다.
카스티아:1
에반:리롤!
카와시마 텐지 :에반은 허용.
에반:1
카와시마 텐지 :카스티아는 +8의 피해를 받는다.
카와시마 텐지 :에반은 +8의 피해를 받는다.
이 세션에서 사용하는 부상규칙은, 스트레스의 다중사용도 허용하고 있다.
카스티아:3과 1의 스트레스, 그리고 심각한 타격으로.
카와시마 텐지 :따라서, 스트레스가 허용된다면 그것까지 다 받아내고 부상으로 가도 무방하다.
좋다.
부상에 대한 묘사를 해주기를 바란다.
에반:나는.. 1스트레스 3스트레스 4스트레스로 받아내보자...평범한 인간이라 부상은 위험하다.
카스티아:스스로의 팔을 잡아 뜯어내는 것으로, 전신이 짓눌리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적을 붙잡아두고 있던, 잘라낸 팔은 그대로 검에 짓눌리겠지.
카와시마 텐지 :에반은, 아주 극적인 묘사가 필요할 것이다. 어느정도의 행운과 실력과 우연이 따라줘야 하는지는 말할 것도 없겠지.
그 점을 명심한다면 허용한다.
카스티아:아마, 육편이라 부르기도 힘든 상태가 될 것이다.
카와시마 텐지 :카스티아는 부상의 이름.
카스티아:[잡아 뜯어낸 오른팔] 정도면 되겠나?
카와시마 텐지 :좋다.
에반:흠, 나는 운이 좋게도 검의 커다란 옆면이 덮쳐올때 경로의 사각으로 쉬이 이동할 수 있는곳에 있었다. 바로 적의 진영쪽이었다. 덮쳐오는 검면을 재빠른 몸놀림으로 바닥을 구르며 이동하는것으로 피할 수 있었겠지만, 전투에있어서는 아까보다 조금 더 불리한 위치에 서게되었겠지.
카와시마 텐지 :좋다. 허용한다.
그왈흐메이:그러면, 그것을 본 그왈흐메이는 이렇게 말했다.
"크윽, 이 비열한 놈들....!"
"어떻게, 우리의 동료를 저렇게 비참하게 만들 수 있나! 이게 악행의 소치라고 부를 수 있지 아니한가!"
"나, 그왈흐메이! 너희들의 악덕을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할 수 없다!"
"크으윽...!"
에반:"뭐 이런 미친 녀석이...."
그왈흐메이:그렇게, 분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진심으로 복수심을 불태우는군.
에반:제일 화나는건 이런 녀석한테 밀리고있다는거다
젠장!
카스티아:신을 찾고 싶어지는군...
세계에는 지능과 육체적 강함은 반비례한다는 법칙이라도 있나?
그왈흐메이:───그런 와중이었다.
[ - ]:공기가 달라진다. 당신들이나, 이 전장에서의 상황때문이 아니다.
황무지의 거친 하늘에서 한 줄기의 작은 빛이 당신들의 요새로 떨어진다.
그래. 그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러한 것은 계획에 없었지만, 당신들은 알고 있었다.
대기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순식간에 피어오르는 녹색의 빛.
기적이다.
하지만, 요새에서 기적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다.
하니벨리 율:───전투는 커녕, 쥐도 제대로 못 잡는 이 소녀. 하지만, 자애의 마음으로 후방에서 지원을 하고 있었을.
이 소녀가 그것을 사용했다는 것은.
[ - ]:에반, 당신은 소녀가 한 말을 떠올렸다. 그 말은....
저는, 제 목숨을 신에게 바치더라도. 여기서 사람들을 구하겠어요.
[ - ]:────그렇게 말했었지.
에반:그런말을 들었다면...그 빛을 보는순간 대강 무슨일이 일어난것인지 짐작했을것이다.
[ - ]:소녀의 미소가 기억속에서 흩어진다. 소녀는 누군가를 위해서 웃을 수 있었고, 믿을 수 있었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윽고 녹색의 빛이 펼쳐친다. 그리고, 빛이 세상을 한 번 점멸하고────.
───────────────────
프레야 바나디스 :"에~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의 볼을 꼬집었다. 섬섬옥수와 같은 손가락에서 미묘한 힘이 느껴졌다.
[ - ]:....머리가 흐리다. 나는, 뭘 하고 있었지? 그제서야, 당신은 정신을 차렸다.
그래. 당신은 카스티아와 같이 프레야를 만나러 왔었지. 옆에는 프레야와 카스티아가 있었다.
프레야 바나디스 :"뭐야, 정말. 할 이야기가 있다고서는 불러놓고, 이렇게 초면인 사람하고 앉혀놓다니."
"드디어, 우리 에반이 바람둥이가 되는걸까~? 나 너무 슬퍼..."
"갑자기, 멍 때리고 있고 말이야."
카스티아:말 없이, 그러나 그닥 기분 좋지는 않은 시선으로 프레야를 한번 보고는 에반에게 시선을 돌리겠지.
에반:"아...죄송합니다. 좀 피로한걸까요.."
카스티아:백일몽이라도 꿨나?
에반:"어디까지 했었죠?"
머리를 한번 흔들고는 잘 생각나지않는 기억의 공백을 채우기위해 질문을 던졌을것이다.
프레야 바나디스 :"그거야, 말했던대로. 이 분을 데려와서는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날 여기 앉혔잖아.". 엄마의 심정으로 바라보게 되는걸."
"정말, 예전보다는 좀 대담해졌구나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거야?"
에반:"다른 사람한테 보증을 받아오라고 하셨던 말. 기억하십니까."
상황이 파악되자 멍한 표정을 고치고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겠군
프레야 바나디스 :"응, 그랬지?"
에반:"여기 이 분은 카스티아 나이히하르트라는 분이고, 절 보증해주시기로 했습니다.같이 전쟁에 갈 팀원이기도 하고말이죠."
카스티아: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에반:그렇게 말하고는 프레야의 반응을 살폈을것이다. 다들 카스티아를 데려온다면 어쩔 수 없겠네~ 라고 했는데.
프레야 바나디스 :"어머. 그랬구나, 저기, 안녕하세요. 카스티아 씨."?"
"제가 알기로는, 은퇴하신걸로 아는데 무슨 일로 이런 애송이를 도와주시걸까요
카스티아:대답하기가 곤란한 질문이군.
이 편의 감성이 타인과 다른 것은 자각하고 있다.
다짜고짜 빛남을 보기위해서, 라고 말해도 고개만 갸웃하겠지.
잠시 고민하다, 답을 낸다.
"...책을 좋아한다해서."
아니, 이 말을 하려한게 아니였는데.
에반:"...."
프레야 바나디스 :"하하, 정말~."
"농담도 잘 하셔. 설마, 자기 작품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허락해주신 거 아니시죠?"
가식적인 웃음을 흘리면서, 프레야는 자신의 입가를 부채로 가렸다.
카스티아:그 말에, 잠시 굳어진다.
에반:잠깐!
카스티아가 무슨 작품을 쓰는지 에반은 알고있을까?
필명을 쓰는것으로 알고있는데.
[ - ]:당신들이 정할 문제다.
카스티아:신비주의까지는 아니지만, 대놓고 드러낸 적은 없다.
그렇기에 눈앞의 여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겠지.
에반:우리가 딱히 서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진 않았으니
모르는것으로 하자.
사실, 물어볼것이 많긴하지만 일단은 프레야에게 데리고왔으니까.
카스티아:어지간해서는 모르겠지.
에반:"저는 카스티아씨가 무슨 작품을 쓰는지도 모릅니다만..."
카스티아:알려하지 마.
제발 몰라줘
에반:이미 읽었어
감상을 물어보면
꽤 열심히 대답해줄거다.
네가 쓴건 모르겠지만
프레야 바나디스 :"응, 모르겠지만?"
부채를 살랑살랑.
카스티아:"...그런 이유는 아냐."
에반:"예. 제가 하고싶은 말이 그거였습니다."
카스티아:그것만은 단언할 수 있다.
사인 정도는 몰라도 그 정도로 팬서비스에 투철하지는 않으니까, 응.
프레야 바나디스 :"한 때의 말실수일까요? 하지만, 이래서야. 격렬한 전투에도 괜찮을지를 모르겠어요."
"카스티아씨, 그냥 이 참에 완전히 연을 끊으시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까요?"
부채를 살랑살랑.
카스티아:피부 미용과...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살짝 당황스러운 눈으로 에반을 바라본다.
원래 이런 사람인가?
프레야 바나디스 :부채를 살랑살랑. 그녀는 흔들면서 카스티아를 바라본다.
에반:이쪽도 곤혹스러운 눈짓으로 살짝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유난히 좀 더 그런것같은데...
카스티아:반응을 보아하니, 평소에도 비슷한 류인가 보군...
에반:명예를 지켜주려했지만 실패했군...
카스티아:이런 부류는 흔치는 않지만, 어디에나 한두명씩 있는 법이다.
소위 말하는 복흑흑막계...
뭐, 그렇기에 사소한 말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겠지.
모자를 고쳐쓰고는, 힘을 실어 말한다.
"평범하기 짝이 없어."
"하지만,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지."
카스티아:"그렇게 판단했을 뿐."
프레야 바나디스 :"아하, 그러니까.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셨구나~."
"근데, 전장은 유치원이 아니에요. 그 점은 붉은 화살님께서는 이미 잘 아시죠?"
에반:"붉은 화살...?"
카스티아에게 시선이 가겠군
카스티아:"..."
에반:푸른 매와같은 이명인걸까.
카스티아:기억하기 싫은게
또 나왔어...
표정이 살짝 일그러진다.
"적어도, 그 쪽보다는 잘 알 것 같은데."
차갑게 말하고는, 에반을 다시 흘긋 본다.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이 여자라면...
프레야 바나디스 :"아하하, 그럼요~.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그 시대에 말이에요?"
카스티아:여자 취향이 심각히 잘못된게 아닌지
에반:그 눈빛에서 의미를 읽었는지 조용히 눈을 마주치지않고 시선을 돌렸다.
카스티아:그러면, 한숨을 내쉬고는 말한다.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것은 그만두고
본론을 꺼내게 하자.
프레야 바나디스 :"으으음~."
카스티아:이런 부류는 길게 상대하면 피로하다.
프레야 바나디스 :그러면, 프레야는 천천히 자신의 입가를 가지런 부채를 내렸다.
"간단해요."
"그러면, 에반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으시겠죠?"
"당연히, 이렇게까지 보증해준다는 것은 말이에요."
"전장은 어린애가 있는 유치원이 아니에요. 만약에, 그런 역할을 자처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몫까지 책임질 수 밖에 없답니다!"
프레야 바나디스 :그렇게, 그녀는 웃었다.
카스티아:...즉, 반쯤 보호자가 되라고?
뭔가 빚 보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데
에반:"프레야 그건─" 분명 실력만이라고 했을텐데. 살짝 불만어린 기색을 드러냈을것이다.
프레야 바나디스 :"으음~? 하지만, 에반."
"그러면, 알아서 잘 할 수 있어?"
"나도 도와주겠지만, 너가 생각하기에는 좀 어때?"
카스티아:그러면, 한숨을 내쉬고는 입을 연다.
"그 편의 연인에 손 댈 생각은 없으니 걱정 말도록."
에반:"...최선을 다하겠습니─"
프레야 바나디스 :"어머~. 연인이라니. 아직은 그런 관계는 아니에요?"
에반:이쪽은 연인이라는 말에, 아직은 이라는 말에 고개를 숙이겠군
아...아니 거기서 왜 그런말이...
프레야 바나디스 :"중요한 점은, 그런 이야기를 떠나서."
"저로써는 에반을 봐줄 사람이 한 명이 있다면, 매우 기쁠거라는 이야기에요."
카스티아:짜게 식은 눈으로 둘을 보다가, 눈빛이 진지하게 바뀐다.
"그 역할을, 내가 하라고?"
프레야 바나디스 :"그럼요. 흥미가 있으시다면서요?"
"이제와서, 하신 말을 꺾으실 생각이신지?"
카스티아:표정이, 다시금 일그러진다.
이 여자... 처음부터...
프레야 바나디스 :부채를 살랑살랑. 계속해서 살랑거리는 부채가 거슬릴지도 모르겠다.
카스티아:잠시 그녀를 노려보다가, 토해내듯이 말하지.
"...약간 정도라면."
프레야 바나디스 :"약간, 이라니."
"그럼, 맡길께요? 전장에서의 약간은 전장을 잘 모르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리, 유능하신 분께서는 잘 아시겠죠
카스티아:뭐, 그 편의 기준과 내 기준은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프레야 바나디스 :"음, 좋아. 에반! 허락할께!"
"이번에도 같이겠네. 다만, 내가 바쁘면 옆에 계신 분께 의지해야한다?"
카스티아:뭐, 설마 잘 때 자장가를 불러달라 하지는 않겠지.
에반:"예..." 뭔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는지 떨떠름하게 프레야에게 고개를 끄덕였겠군
프레야 바나디스 :"좋아. 그러면, 준비를 잠시 마치고 저녁에 봐요~."
그러면, 프레야는 귀엽게 애교를 부리듯이 말하고서는, 먼저 일어섰다.
딱히, 부르지 않는다면 그녀는 그렇게 자리를 떠날것이다.
카스티아:그녀의 뒷모습을 보다가, 에반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진심?"
에반:저녁에 모여서 상세한 의견을 나누자는거겠지
뭐, 카스티아가 던진 물음에 대한 대답은 자리를 떠나는 그녀를 보는 눈길로 어느정도 대답이 되었겠지만...
"예..제가 말한 '주술사'가 그녀입니다."
"오늘따라 좀 하하..."
"하하..."
"......"
카스티아:"..."
"취향 나쁘네."
네 여자 보는 눈이, 는 생략하자.
본인도 자각은 있는듯 하고.
[ - ]:....뭐, 앞으로는 고생이 많겠지. 그런 생각이 카스티아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저놈이든, 나든.
에반:"할말이 없군요..미안합니다."
"생각보다 큰 빚을 졌다고 해야할지..."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게 말했다.
[ - ]:....그렇게, 첫번째 고난을 넘었지만, 걱정이 많아진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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